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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 국내판매 사상 최대치···‘개소세 효과’

작년 車 국내판매 사상 최대치···‘개소세 효과’

등록 2016.01.10 11:30

현상철

  기자

국내판매 10.4%, 생산 0.7% 증가···수출은 2.8% 감소개소세 인하효과로 국내판매 호조신차·레저용차 확대수출감소·하반기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 불구 생산 증가수출 3년 연속 감소···신흥시장 경기침체·수출단가 하락 탓

(자료 = 산업부 제공)(자료 = 산업부 제공)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자동차 국내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발표한 ‘2015년 자동차산업 실적’ 잠정 집계 결과를 보면, 생산은 0.7%, 국내판매는 10.4% 증가했지만, 수출은 2.8%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국내판매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소세 인하와 신차출시, 레저용 차량(RV) 수요가 확대되면서 작년 한해 183만대를 팔아치웠다. 2012년부터 2년간 감소하던 내수판매는 2014년 7.9% 증가했다가 지난해 10.4%나 늘었다.

국산차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156만대를 판매했다. 소·중·대형, 경차 판매는 전년보다 판매비중이 모두 줄었지만, SUV와 SDV 비중은 확대됐다. 캠핑문화 확산에 따른 레저용 차량 수요 증가와 신차출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9.6% 증가했다”며 “개소세 인하 효과,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입차량에 대한 선호 확대와 마케팅 강화,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보다 27.9% 증가한 28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독일 브랜드(BMW, VW, Mercedes-Benz, Audi, Porsche)가 수입차 판매의 60.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보다 2.8%감소한 298만대를 기록했다. 북미와 EU 등에 대한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이 컸다. 여기에 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단가도 전년대비 6.4%감소한 458억 달러로 하락했다.

작년 車 국내판매 사상 최대치···‘개소세 효과’ 기사의 사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19.2%, EU는 영국·독일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 전체적으로 10.4%가 증가했다.

하지만 동유럽은 러시아의 경제침치와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58.9%나 급감했다.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브라질의 경제침체 영향으로 13.8%감소했다. 중국(-45.4%), 중동(-11.5%), 아프리카(35.2%) 등에 대한 수출도 떨어졌다.

지난해 생산은 전년보다 0.7%증가한 456만대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와 하반기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호조로 생산이 늘었다.

한편, 12월 완성차 실적(잠정) 결과, 국내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5% 증가했다. 다만 수출과 생산은 대(對)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5.6%, 6.5% 각각 감소했다.

내수는 개소세 효과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 약진으로 14.4%증가한 16만5570만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1%, 전달보다 15.3%증가한 3만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6.5%(28만4885대)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4.2%감소한 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은 수출감소와 현대·기아차 부분 파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41만580대) 떨어졌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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