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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터보 반가워요··· ‘해투3’, 빽투더 1990년 추억+웃음 다잡았다

3인조 터보 반가워요··· ‘해투3’, 빽투더 1990년 추억+웃음 다잡았다

등록 2016.01.08 08:06

홍미경

  기자

3인조 新 완전체로 돌아온 터보가 ‘해피투게더3’에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웃음폭탄을 터트렸다/사진= ‘해피투게더3’ 영상캡처3인조 新 완전체로 돌아온 터보가 ‘해피투게더3’에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웃음폭탄을 터트렸다/사진= ‘해피투게더3’ 영상캡처


3인조 新 완전체로 돌아온 터보가 ‘해피투게더3’에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웃음폭탄을 터크렸다.

지난 7일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한국 팬들은 물론 17억 대륙인의 마음을 훔친 ‘대륙의 정복자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터보의 김종국-김정남-마이키와 채연, 티아라의 은정-효민이 출연해 남다른 스케일의 토크로 ‘해투’의 새해 첫 방송 문을 유쾌하게 열었다.

특히 이날은 14년만에 재결합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터보가 컴백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해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었다. 터보는 이러한 기대를 120% 충족시키며 90년대의 향수와 함께 ‘해투’에 꿀잼을 불러왔다.

김정남은 “김종국이 불러주기를 18년동안 기다렸다”고 주장하며 18년 묵은 야심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김정남은 김종국의 중국 인기를 발판으로 중국진출을 꿈꾸고 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남은 ‘중국에서는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격렬한 춤을 추면서) 라이브 된다”고 호언장담하며 시범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2절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깊은 숨을 몰아 쉬어 폭소를 터뜨렸다.

마이키는 교포 출신답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마이키는 자신의 전임자 김정남을 향해 “지금 어색하다. 떠난 분이지 않냐”, “김정남의 각기 춤은 비호감이었다” 등 장난스레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마이키는 “무한도전 측에서 ‘토토가’ 섭외 전화가 와서 주위사람들에게 다 자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없고, 기사를 보니 ‘터보 무한도전 출연확정’이라고 났는데 내 사진이 아니더라. 서운했다”고 털어놓으며 ‘토토가’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마이키 대신 김정남이 섭외된 이유가 제작비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마치 한풀이를 하듯 묵혀놓은 예능감을 폭발시키는 김정남과 마이키의 사이에서 김종국은 ‘능력자’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뽐냈다.

김종국은 “3인조 터보는 내 아이디어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랑만 하는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국은 자신의 중국 인기를 질투하는 김정남을 향해 “형, 내가 늘 이야기 하잖아. 내가 살아야 형도 사는 거야”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는 위엄을 뽐냈다.

이 가운데 MC 유재석과 김종국은 ‘절친케미’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층 찰진 토크를 끌어냈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과거 ‘X맨’ 출연 당시 “여자 게스트들을 헷갈리게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유재석은 “(마지막 연애가) 1년이 넘었다”고 고백하는 김종국에게 “그럼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네?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라고 발끈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대륙여신 채연과 티아라 은정, 효민이 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며 중국 대륙을 강타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을 가늠케 했다.

또한 터보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전성기 시절의 비하인드부터 시작해 약 20년 걸린 재결성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터보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터보’의 히트곡들과 즉석 재연들은 안방극장을 90년대의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이처럼 ‘해투’가 향수와 꿀잼의 어우러짐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 만큼, 2016년 한층 더 유쾌한 웃음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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