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6℃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6℃

CJ푸드빌 뚜레쥬르, ‘착한빵’으로 농가상생 실천

CJ푸드빌 뚜레쥬르, ‘착한빵’으로 농가상생 실천

등록 2016.01.05 14:46

문혜원

  기자

뚜레쥬르 흑보리브레드. 사진=CJ푸드빌 제공뚜레쥬르 흑보리브레드. 사진=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블랙푸드인 흑보리를 활용한 빵을 판매해 농가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기부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착한빵’도 선보이고 있다.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건강 빵을 주 콘셉트를 수년 전부터 표방하면서,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유색 보리의 일종인 전라도 지역 특산물 흑보리로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다.

뚜레쥬르 흑보리 제품은 ▲흑보리와 흑맥주를 배합해 만든 유럽빵 치아바타에 고다치즈를 더해 짭조름한 맛이 나는 ‘흑보리치즈치아바타’와 ▲볶은 흑보리 가루를 듬뿍 넣어 구수한 빵에 찐보리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인 ‘흑보리브레드’ 등 총 2가지다.

뚜레쥬르 연구소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차별화된 건강 식재료 찾기에 몰두했고, 농업진흥청(이하 농진청)을 통해 흑보리 종자를 눈여겨봤다. 이후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충북대·전남농업기술원과 정식으로 빵에 적합한 보리의 품종 평가 및 가공품 개발 연구 협약을 맺었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전라도 흑보리를 빵으로 제품화하게 된 것이다.

뚜레쥬르 연구소는 흑보리를 제품화하기 위해 해당 농가를 꾸준히 방문하고, 엄격한 회사 위생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도정 작업장 등을 발굴하기 위해 수개월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 제품들은 뚜레쥬르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착한빵’으로 지정해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착한빵’은 뚜레쥬르 매장에서 ‘착한빵’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고객이 구입하면, 2개 당 하나씩 회사 측이 단팥빵을 적립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뚜레쥬르 흑보리 빵은 우리 농작물로 만든 데다 나눔의 의미까지 담겨 있어 고객 호응을 이끌고 있다.

뚜레쥬르는 국내산 작물을 사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로를 제공하는 등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협약에 동참했다. 특히, 안토시아닌 등 영양이 풍부하고 구수한 향으로 빵의 풍미를 살려줄 수 있는 흑보리를 빵의 건강 재료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제품은 올해부터 지속 상용화 단계를 거치고, 향후에는 특허 출원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뚜레쥬르는 앞으로도 국내 농가의 소득 증진과 판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연구소는 유기농 우유, 국내산 꿀, 이색 작물인 땅콩호박 등 좋은 식재료를 찾아 제품을 개발함은 물론 농업진흥청이나 농업기술원 등과의 종자개발과 제품 적용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