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필요사업 발굴·추진 등...‘완도행복사업’ 공모제 추진
신우철 완도군수가 병신년 새해를 앞둔 29일 "원숭이가 가진 지혜와 순발력을 발휘해 군민 모두 건강하고, 근심 없이 잘 사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국 30만 향우 완도방문의 해 지정과 박람회 개최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서 준 향우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말했다.
특히 “새해에는 우리군민과 향우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완도의 미래를 위해 하나 둘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면서 “소통과 화합은 우리군 모든 정책의 기조이며, 그 목표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는 완도군 설군 1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고, 어느 때보다도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이라며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의 필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완도행복사업 공모제’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신 군수는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을 위해 먼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는 물론 ‘완도 김’의 명성을 되찾는 등 해조류 산업을 더욱 다양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조류 미래산업화를 위해 준비 중에 있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해수부와 전남도,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전 군민이 참여토록 해 박람회 붐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신지도 명사십리 블루플래그 인증,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조례 제정, 어업인 인식전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이미지를 확고히 할 복안이다.
해양수산업과 아울러 농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에 많은 관심을 기우릴 참이다.
△유기농 거점지역 육성 △바이오 기능수 생성장치 지원 △친환경농업단지 확대 등을 통해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실천 기반을 구축하고, 완도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재배 면적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장보고 글로벌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법화사지 발굴과 재건, 청해진 유적지, 국제 섬 예술제, 세계 군악제 등 장보고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新장보고 문화·관광 르네상스로 5백 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보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완도방문의 해’ 로 정하고, 유커를 비롯한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조류 및 어패류 등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완도~고흥’간 국지도 승격을 최대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과 내외 군민의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활안전 등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 수급 빈곤층,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완도행복복지재단’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이 모든 일들을 이끌어갈 공직자들의 업무 역량과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항상 떳떳하고 자신감 있게 업무에 매진해 신뢰받는 공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신 군수는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말을 빌려 “우리가 가진 능력은 쓰여 지기 위해 아우성 치고 있다. 우리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만 이러한 내면의 아우성을 잠재울 수 있다” 면서 “우리 내면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거대한 잠재력이 숨어 있어 그 힘이 발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신 해양시대 완도의 미래와 군정발전을 위해 우리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모든 힘을 합해야 할 때” 라면서 “꿈꾸는 사람들만이 희망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희망이 더 아름다운 완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완도군은 새해 군정주요방향으로 소통과 화합행정 등 7가지 방안의 큰 틀을 마련하고 방향을 제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그 방안은 ▲소통과 화합행정 추진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향한 황금바다 프로젝트 추진 ▲농수축산업 동반성장 ▲新장보고 문화·관광르네상스 사업 추진으로 5백만 관광객 시대 개막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지역개발 ▲행복지수를 높이는 시책 수립 ▲군 조직 역량 강화 등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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