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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에너지 신산업 육성·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이낙연 지사, ‘에너지 신산업 육성·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등록 2015.12.28 14:30

노상래

  기자

일자리 창출·농수산물 수출·관광 활성화·섬 가꾸기 등 역점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지사가 송년 및 신년사를 하고 있다.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지사가 송년 및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8일 송년 및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도정 운영 성과와 내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내년부터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2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아 중점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세계가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에너지혁명 시대에 진입하고, 지역에서는 서울-광주 간 KTX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흑산 공항 건설, 서울-목포 간 KTX, 목포-부산 간 남해안 철도 완성 등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변화가 전남의 산업 전반에 획기적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년부터 에너지, 문화예술, 관광, 섬 가꾸기 등에서 야심찬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시를 전기자동차와 핵심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전기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갖춘 ‘에너지시티’ 모델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2025년까지 도내 유인도 50개를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고, 에너지기업 60개를 내년에 새로 유치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14년 기준 3.74%에서 2025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국도비 16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기업 700개 유치를 통해 일자리 3만 개 창출 목표를 담은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을 내년 1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착수해 남종화, 판소리, 정자 및 정원, 도자기, 차 등 예향 남도의 전통을 되살려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며, 내년 7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년 일자리 4천 개 창출, 취업자 1만 명 증가, 기업 275개 유치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유치, 우주 ·항공산업과 연계한 드론산업 육성 △한 ·중 FTA에 대응한 소득 보전, 과채류 수출 전문 첨단온실 조성과 귀농 ·귀촌지원센터 설치 △고차가공 수산식품 단지 조성 등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추진 △남도 명품길과 1시군 1남도음식거리 조성 △중국과 교류 강화를 위해 목포권에 ‘황해교류역사관’ 을 건립하고, 중국 1개 성(省)과 ‘상호방문의 해’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강진에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설치, 100원 택시를 19개 시군으로 확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759개 마을로 확대 운영 △2020년 흑산공항 개항에 맞춰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상·하수도, 관광편익시설과 연계한 교통망 준비 등 종합계획 수립 △배려의 교통문화 실천운동 전개 △광주, 전북과 함께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사업 시행 준비 착수 △섬에 초고속 통신망 구축, 무료 와이파이 설치, 휴대전화 난청지역 줄이기와 국도 77호선 가로수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 지사는 “전남이 맞이한 거대한 기회를 살려 후손에게 물려줄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다” 며 “도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 고 신년사를 마쳤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올 한 해 성과도 많았지만 공직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조사된 점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내년에도 시정이 안 되면 중대한 사태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노조가 동참하는 만큼 잘 되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이어 “지역안전지수와 대규모 점포 입점 움직임에 대한 영세 상인들의 우려가 계속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앞으로 현실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 시행하겠다” 고 덧붙였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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