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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섬 지역 제한급수 완전 해소

완도군, 섬 지역 제한급수 완전 해소

등록 2015.12.14 13:09

노상래

  기자

고무보 설치· 상수관망 개선 등...물 부족 해결

완도군이 효율적인 물 관리로 섬 지역의 제한급수를 완전 해소했다.

14일 군은 2013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운영을 위탁해 체계적인 물 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는 섬에서 매년 되풀이 하던 제한급수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도는 전국평균을 웃도는 비교적 풍부한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수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고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한 누수로 인해 매년 섬에서는 연평균 140일 정도 제한급수를 실시했다.

이러한 도서지역의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 효율화사업을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했다.

또 상수관망 개선과 누수복구 등을 통해 유수 율을 2013년 34%에서 2015년 9월 기준 65.9%로 31.93% 끌어올려 연간 약 360만 톤에 달하는 누수량을 차단했다.

특히 고무보 설치와 하천취수 등을 통해 수원을 추가 확보해 섬지역의 상습 제한급수를 올해는 완전히 해소했다.

아울러 상수도 누수 차단을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효과는 연 3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사업목표기간인 2018년 보다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유수 율을 80%까지 끌어올릴 경우 연간 누수량은 약 520만 톤 정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충남서부지역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시·군들이 제한·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해 완도의 성공사례는 다른 지자체에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상수도의 유수 율을 높이겠다” 며 “노후 저수지에 대한 안정화작업 및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등 저수지 운영 최적화와 안정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홍수나 가뭄 등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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