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화폐박물관 재개관···관람편의성 ↑

아프리카 화폐기획전도 개최키로

아프리카 화폐기획전 포스터.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2개월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재개관한다.

한국은행은 11일 화폐박물관의 박물관 보수 공사와 전시물 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재개관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폐박물관은 휴관기간 동안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박물관을 조성했으며 전시물을 확충하고 검색 편의를 위한 키오스클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화폐박물관은 공사 기간동안 내·외부 시설 보수와 도장공사로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고 박물관내 휴게공간을 확충해 관람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주요화폐에 대한 관람객의 호기심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첨단 IT기술을 적용한 키오스크도 설치됐다.

한편 재개관에 맞춰 화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생동의 땅 아프리카-화폐로 만나다’라는 주제의 화폐기획전도 개막된다.

화폐기획전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의 주요 내용은 선진국 화폐에 비해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대륙의 화폐를 통해 아프리카의 문화와 역사 등이 소개된다.

또 아프리카 관련 화폐와 함께 아프리카 공예품이 함께 전시되며 어린이코너 에서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퍼즐, 스탬프 존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도 소개해 아프리카에 대한 교육 나눔 행사를 응원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화폐기획전은 화폐를 통해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