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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 루나 인기 역전

KT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 루나 인기 역전

등록 2015.12.09 08:56

이어진

  기자

대화면·대용량 배터리로 인기, 일평균 2000여대 판매

KT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했다. 사진=KT 제공.KT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했다. 사진=KT 제공.

KT가 지난달 말 단독 출시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일평균 2000여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현폰’이라 불리며 12만대 이상 판매된 SK텔레콤 ‘루나’폰의 판매량을 역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은 최근 휴대폰 유통업계에서 매일 2000여대씩 판매되고 있다. 출시 5일 만에 일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이후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중저가폰 루나의 경우 출시 초기 일평균 2500여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최근 700~800여대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J7은 KT를 통해 단독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 갤럭시J5 등 삼성 스테디셀러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지난 6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호평 받았다.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1.5GB 메모리,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3000mAh 탈착형 배터리를 적용, 빠른 배터리 소모 걱정도 없다. 출고가는 34만7000원. 최저가 요금제로 구입할 시 1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갤럭시J7의 주요 고객은 40∼50대 중장년층과 10대 청소년층으로 파악된다”며 “월 6만원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율도 예상보다 높다”고 전했다.

서울 명동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적당한 가격의 성능 좋은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연말연시 부모님이나 학생 선물용으로 갤럭시J7이 많이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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