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모바일, 4년 후 온라인 광고 시장 절반 차지”
9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약 9400억원으로 모바일 광고 통계를 본격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약 1800배 가량 성장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기준 PC와 모바일의 온라인 광고 점유율은 약 8:2로 PC 온라인 광고에 투입되는 광고비가 월등히 높지만, 4년 후인 2019년에는 모바일 광고비 점유율이 PC 광고비 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광고비 중 모바일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9% 수준에서 2019년 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모바일 기기 이용시간 증가 추세와 직결된다. 불과 1년 전만해도 PC만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모바일만 이용하는 사용자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았지만 1년 만에 역전, ‘모바일 온리’ 사용자 비중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 뿐 아니라 광고주 입장에서도 모바일은 매력적인 매체다. 광고 대상에 더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그 효과를 즉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등의 콘텐츠와 어울려 언뜻 보면 광고인지 구분도 어려운 네이티브 광고, 사물인터넷(IoT)나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같은 기술과 융합해 이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광고 등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으로 모바일 광고는 진화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과 신기술의 융합은 소비자 의사결정 측면에서 모바일 광고의 도달범위를 확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는 구매과정 전반에 걸쳐 경험을 지원하는 도구로 모바일 광고가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모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과정에서 모바일 광고가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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