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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관왕 캣츠걸 정체는?··· 김진수·민아·오종혁·지환 탈락(종합)

‘복면가왕’, 2관왕 캣츠걸 정체는?··· 김진수·민아·오종혁·지환 탈락(종합)

등록 2015.12.07 00:22

홍미경

  기자

MBC '복면가왕' 캣츠걸이 17대에 이어 18대 가왕을 거머쥐었고, 개그맨 김진수를 비롯해 민아(걸스데이), 오종혁(클릭비), 지환(투빅)이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캣츠걸이 17대에 이어 18대 가왕을 거머쥐었고, 개그맨 김진수를 비롯해 민아(걸스데이), 오종혁(클릭비), 지환(투빅)이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캣츠걸이 17대에 이어 18대 가왕을 거머쥐었고, 개그맨 김진수를 비롯해 민아(걸스데이), 오종혁(클릭비), 지환(투빅)이 아쉽게 탈락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7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한 4명의 복면가수들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가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해 중저음의 묵직한 보이스로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고독한 사나이 레옹은 패닉의 ‘왼손잡이’를 선곡해 발랄하고 경쾌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대결 결과 레옹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파라오는 개그맨 겸 배우 김진수였다.

김진수는 이윤석과 ‘허리케인 블루’ 20년만에 재연해 큰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진수는 “간간히 제가 언급이 되었다. 주변에서 왜 안 나가냐 물었다”라면서 “가면을 쓰고 노래하면 판정단이 날 알아볼지 궁금했다”라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다음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럭셔리 백작부인과 남극신사 펭귄맨 대결했다. 백작부인은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펭귄맨은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각각 선곡, 박빙의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2관왕 캣츠걸 정체는?··· 김진수·민아·오종혁·지환 탈락(종합) 기사의 사진


대결결과 펭귄맨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탈락한 백작부인 정체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였다.

민아는 “데뷔했을 때 (가창력)논란이 많았다. 그 때 이후로 노래 부르는 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었다.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이갈고 나왔다”며 “1라운드 통과할 줄 몰랐는데 감사하게 2라운드에 오게 됐다”고 특별한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어 민아는 “데뷔 초기에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원래 꿈은 가수인데 웃음을 주는 일이 어려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맞붙은 레옹과 펭귄맨은 각각 김종서의 ‘겨울비’와 ‘플라스틱 신드롬’을 불렀다. 그 결과 펭귄맨이 가왕 후보전에 진출했으며 탈락한 레옹 정체는 13년 만에 컴백한 그룹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었다.

오종혁은 “이제라도 나오길 잘했다. 두려웠던 만큼 그 크기 이상의 힘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복면가왕’은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생명줄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종혁은 “오종혁 이름 석자가 어디 가서 작아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2관왕 캣츠걸 정체는?··· 김진수·민아·오종혁·지환 탈락(종합) 기사의 사진



오종혁은 “‘복면가왕’ 출연을 두려워하기도 했는데, 그 만큼 큰 것을 얻어가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왕 결정전에 나선 여전사 캣츠걸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남성 로커 못지 않는 시원시원한 샤우팅 창법으로 판전단을 열광케 만들었다.

투표 결과 캣츠걸이 펭귄맨을 누르고 18대 복면가왕에 오르며 2관왕을 거머쥐었다. 여전사 캣츠걸은 “더 엄청난 무대를 준비해 오겠다”는 각오와 함께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펭귄맨은 투빅의 멤버 지환이었다. 지환은 “외모보다 더 멋진 노래를 들려 드리면 되니까 (외모와 관련된) 주변의 말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게 돼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완벽한 무대 매너, 다양한 퍼포먼스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로 카리스마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전사 캣츠걸에 대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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