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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염전 전기요금 내년부터 20% 할인

전남도, 염전 전기요금 내년부터 20% 할인

등록 2015.12.02 14:54

노상래

  기자

한중FTA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농사용 적용 지속 건의키로

그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던 염전 전기요금이 내부터 20% 할인될 전망이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된 후 수산업법 등에 의해 염전업이 어업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하고 천일염 생산을 위한 염전 전기요금은 어민이 적용받는 농사용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받았다.

이 때문에 천일염 생산자의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도와 해양수산부, 염업조합 등 생산자단체가 염전 전기요금의 농사용 요금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에서 염전 전기요금의 20% 할인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천일염 생산자는 내년부터 연간 약 2억 6천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병주 해양수산국장은 “당초 요구했던 농사용 요금 적용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염전 전기요금 할인 적용을 완강하게 거부하던 담당 부처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며 “앞으로 완전한 농사용 요금 적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천일염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량 소비처 발굴, 절임배추 소금 원산지 표시 추진, 염장 수산물의 소금 원산지표시 단속, 장기저장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기저장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산지유통 판매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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