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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폴더, 중소업체 목도리 디자인 도용 논란

이랜드 폴더, 중소업체 목도리 디자인 도용 논란

등록 2015.11.25 19:26

정혜인

  기자

이랜드 폴더의 제품(왼쪽)과 레이버데이의 지난해 제품.이랜드 폴더의 제품(왼쪽)과 레이버데이의 지난해 제품.


이랜드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폴더가 중소업체 제품 디자인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스카프·머플러 브랜드 레이버데이는 25일 입장자료를 내고 이랜드의 신발·액세서리 브랜드 폴더가 레이버데이의 지난해 가을·겨울(F/W) 신제품 목도리 디자인을 도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목도리는 모두 갈색 혼방사에 노란빛이 감도는 베이지색 두 줄 줄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이다. 해당 제품은 약 6만원 선에 판매됐다.

레이버데이는 이랜드가 길이와 배색까지 그대로 도용해 만든 제품을 2~3만원대에 판매함으로써 레이버데이의 브랜드 가치에 큰 손해를 입힌데다 공식적인 사과 요청에 응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발생할 시 상대업체를 만나 성실히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때문에 이미 레이버데이 측과 지난주 만나 논의했는데 갑자기 입장자료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줄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목도리는 매우 흔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도용을 속단할 수 없다”며 “하지만 논란이 발생한 만큼 이미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매장의 제품도 모두 수거했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버데이는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한 이랜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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