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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한국 경제나이 50.8세로 진단···저성장 우려”

전경련 “국민, 한국 경제나이 50.8세로 진단···저성장 우려”

등록 2015.11.22 11:49

차재서

  기자

“혁신 통해 투자 촉진하고 경제체질 강화해야”

국민들이 우리 경제의 나이를 평균 50.8세로 진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전경련 제공국민들이 우리 경제의 나이를 평균 50.8세로 진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전경련 제공


최근 2~3%대 성장률 지속으로 한국경제가 소득 3만달러 문턱에서 주춤하는 가운데 국민은 경제나이를 평균 50.8세로 진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우리경제 현주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경제 활력을 나이로 평가하는 질문에 대해 ‘50대 이상’이라는 응답이 5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부터 2~3%대 성장률에 갇힌 상황에 대해서는 88.5%가 ‘우려’라고 답했으며 이중 ‘매우 우려’라는 응답은 30.4%로 집계돼 국민의 불안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경련 측은 경제나이를 50대 초입으로 평가한 데는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3%대 성장률 지속에 따른 최대 문제점으로는 37.1%가 ‘고용위축, 청년실업 상승’을 꼽았다. 특히 취업을 앞 둔 청년세대(19~29세, 48.3%)와 그 부모세대(50대, 44.9%)의 우려가 컸다.

우리경제의 활력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으로는 ‘저출산·고령화’가 26.8%, ‘높은 청년 실업률’ 24.3%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전경련 측은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실업은 대표적인 ‘선진국 병’으로 우리경제에 성장 조로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저성장, 경제활력 저하에 발목 잡힌 우리 경제가 발전하려면 기업은 ‘일자리 창출 및 투자확대(56.3%)’, 정부는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44.2%)’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잠재성장률 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신산업, 신직업 창출(47.4%)’,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확대(14.8%)’,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1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 팀장은 “국민 10명 중 9명은 5년째 2~3%대 성장이 이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 불안이 크다”면서 “근본적으로 신산업?신시장 창출, 노동시장 효율성 향상 등 공급측면 혁신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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