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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룩 조재룡 화제··· ‘송곳’ 노조 못막았다 강제 좌천 ‘충격’

허무룩 조재룡 화제··· ‘송곳’ 노조 못막았다 강제 좌천 ‘충격’

등록 2015.11.22 09:01

홍미경

  기자

JTBC ‘송곳’에서 조재룡이 사실상 좌천이나 다름없는 강제 지방 전출 통보를 받으며 허망해졌다 / 사진= '송곳' 영상캡처JTBC ‘송곳’에서 조재룡이 사실상 좌천이나 다름없는 강제 지방 전출 통보를 받으며 허망해졌다 / 사진= '송곳' 영상캡처


조재룡이 강제 좌천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송곳’에서 조재룡이 사실상 좌천이나 다름없는 강제 지방 전출 통보를 받으며 허망해졌다.

조재룡(허과장 역)은 순환 근무 차원이라고 말하는 김희원(정부장 역)에게 “말이 안된다. 케어 해달라”고 통사정 했지만 소용없었다.

궁지에 몰린 조재룡은 지현우(이수인 역)를 찾아가 그동안 일에 대한 사과와 함께 노조 가입을 받아달라는 신청서를 내밀며 한 없이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조재룡과 갈등 빚었던 직원들은 그의 가입에 반대했지만, 배신당했던 예성(황준철 역)이 호형호제 했던 옛정을 생각해 받아주자 결정 내렸고 조재룡은 노조가입을 하며 이들과 한배를 타게 되었다.

이어 조재룡에게 예성은 직접 노조활동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지방 가서 무슨 일 있으면 윗선인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전달했다.

조재룡은 오고 갈 곳 없는 자신을 감싸주고 일일이 설명해주는 예성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꼈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을 것 같은 눈빛으로 예성을 바라보며 “미안하다 준철아”라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며 한발자국 다가갔다.

조재룡은 ‘송곳’ 초반부터 중반까지 쉬지 않고 사건사고의 주체가 되어 스펙터클한 수난기를 그려냈는데 이는 우리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조리에 이용당하고 버려진 그 누군가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현실감 있게 연기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노조의 일원이 되어 부조리를 헤쳐 나가야 하는 조재룡의 입장 변화가 극의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송곳’은 매주 토, 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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