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정부여당 테러 방지법 추진, 국정원에 부적절한 일감 몰아주기”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정부여당의 대테러 방지법 추진과 관련, “음지에서 빈둥거리면서 양지에서 바쁜척하는 국정원에 부적절한 일감 몰아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벌에만 몰아주기를 하는 줄 알았더니 정부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대테러 방지법은 국정원 마음대로 법인가, 국정원 멋대로 법인가”라며 “이는 국정원 뜻대로 법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파리 참사를 계기로 점증되는 위기에 국제 테러에 대해 새누리당보다 더 먼저 확실히 분명한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하는 일반 테러, 사이버 테러에서의 효과적인 대책과 테러 방지법에 대한 더 분명한 입장을 발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정 기자 j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