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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최대 수혜지는 IC 인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최대 수혜지는 IC 인근

등록 2015.11.19 09:04

서승범

  기자

고속도로 접근성 높아 가치 상승
‘빨대효과’ 탓, 세종 외 충남 위축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지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나들목(IC) 인근 지역을 수혜지로 꼽았다.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해 인근 지역의 발전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물류·산업단지가 많은 안성과 용인 남사지구,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세종 등이 수혜지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하남, 성남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 동부 지역이 혜택을 많이 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IC가 만들어지는 그 주변은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모여들만한 개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 주변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도로변은 의미가 없다. 소음만 심해질 것”이라며 “서울 강동구, 용인, 안성 IC 주변 등의 지가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포천 등 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세종고속도로 진입이 원활한 곳들도 수혜지로 꼽혔다.

장재현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구리에서 포천까지 제2경부고속도로가 뚫리니 실상 포천에서 세종까지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포천 쪽에 지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팀장은 “동탄콤플렉스 단지와, 평택 고덕산업 단지, 송파 문정지구 등 산업·물류 센터가 많은 지역도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세종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세종시가 수요를 빨아드려 다른 충청권 지역의 부동산시장 장기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빨대효과라는 게 분명히 있다. 세종시는 장기적으로 안착할 토대를 마련했지만, 주변 대전이나 공주 등 충청권 지역은 장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지금도 세종시는 주변 인구를 흡수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면 이러한 속도가 한층 빨라져 주변지역 구도심들은 오히려 고속도로 개통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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