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KB손보 지분 13.79% 인수 ‘지분 30% 돌파’

손보사 자회사 편입 규정 달성

KB금융지주는 18일 자회사인 KB손해보험의 지분 829만179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손보의 지분 829만179주를 2309억원에 19일 인수한다.

인수 물량은 모두 KB손보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이며, 이번 인수로 KB금융지주가 소유한 KB손보 주식은 1997만2759주(33.29%)로 증가한다.

KB금융의 이러한 KB손보 지분매입은 KB손보의 지분율 확보와 지급여력비율(RBC) 지원을 위한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감독규정상 금융지주가 손보사를 자회사로 두기 위해서는 손보사의 지분 30%이상을 소유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KB금융의 KB손보 보유 지분은 19.5%에 불과해 지분 확보가 필요해 왔다.

더불어 KB손보의 3분기말 RBC비율은 168%로 안전비율로 평가되는 150%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으로 평가돼 KB손보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KB금융은 KB손보의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율 확보와 RBC비율 지원에 나선 것.

KB손보는 “이번 자사주 매각이 RBC비율 개선과 자본확충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