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4℃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등록 2015.11.24 06:00

김아름

  기자

EXID·나인뮤지스 컴백전쟁 같은 듯 다른 콘셉트 男心 사냥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기사의 사진


11월, 유례없는 컴백 전쟁이다. 특히 빅스, B.A.P, 아이콘, 다이나믹듀오 등 남자 그룹들이 컴백을 선언하며 치열한 음원 시장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놀 줄 아는 섹시한 언니들’도 컴백 대열에 합류하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역주행 신화를 일군 걸그룹 EXID와 ‘군통령’ 나인뮤지스가 11월 걸그룹 맞대결을 펼친다.

◆ EXID, ‘역주행 신화’에 이은 정주행 인기 잇는다···‘핫 핑크’

지난해 11월, ‘위아래’로 역주행 열풍을 몰고오며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한 EXID가 지난 4월 발표한 ‘아 예(Ah Yeah)’로 정주행에 성공한 뒤 7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지난 18일 0시 공개된 EXID 새 디지털 싱글 ‘핫 핑크(HOT PINK)’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신곡이 공개된 18일은 지난해 ‘위아래’가 음원차트 100위권 밖에 있다가 다시 TOP100으로 첫 진입했던, 역주행의 첫 시작을 알린 날이기도 해 EXID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앞서 컴백전 공개된 EXID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에는 멤버별로 각기 다른 머리색에 손톱, 입술, 망사 스타킹, 벨트 및 의상 전반 곳곳에 핑크를 배치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올드스쿨 힙합 룩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기사의 사진


실제 무대 의상이기도 한 두 번째 이미지 티저를 통해서는 더욱 강렬해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재킷 의상과 마찬가지로 핑크와 블랙을 기반으로 하지만 멤버 각자의 몸매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피트되는 의상을 매치, 여기에 화려한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의 가운이 포인트로 더욱 화려하고도 숨길 수 없는 EXID만의 섹시미를 표현하기도.

신곡 ‘핫 핑크’는 멤버 LE가 신사동호랭이의 프로듀싱 아래 범이낭이와 함께했다. 1970~80년도에 생산된 아날로그 악기로 편곡해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 느낌을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소녀 느낌의 순수함을 대변하는 색인 ‘핑크’에 차가운 이미지의 ‘블랙’을 기반으로 EXID만의 섹시하면서도 더욱 강렬해진 걸크러쉬한 매력을 강조했으며, 여기에 처음으로 힙합을 접목한 패션으로 기존의 이미지와 또 다른 차별화를 꾀한 것.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같은 핑크라도 EXID를 만나면 다르다는 것, 보여 지는 모습이 전부가 아닌 그 이상의 다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스타일 면에서도 아직까지 다양하게 보여준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더욱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하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ID의 신곡 ‘핫 핑크’에 대해 멤버 LE는 “‘위아래’ ‘아 예’ 역시 베이스는 힙합이지만 완전히 진한 힙합이 나온 건 이번 곡이 처음이다. 예전 9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올드스쿨 장르에 대중 분들이 좋아하는 우리의 색깔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ID는 18일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HOT PINK’를 발매했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아 예’에 이어 1위 석권에 나섰다.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기사의 사진


◆ “올해만 3번째”···나인뮤지스, 공격적인 행보 ‘눈길’

데뷔 5년만에 지난달 9일 팬클럽 ‘마인(MINE)’ 창단식을 개최하며 안정적인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나인뮤지스가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미니앨범 ‘드라마’에 이어 7월 스페셜 썸머 앨범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을 발매하며 ‘드라마’와 ‘다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11월 또 한번의 컴백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인 것.

앞서 지난 7일 새벽 나인뮤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컴백 스포일러’라는 문구와 함께 멤버 혜미와 소진이 출연한 의문의 컴백 스포일러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진행된 네이버 V앱을 통해 ‘할로윈데이 위드 나인뮤지스’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앨범 녹음이 거의 끝났다”라며 “이번 앨범에 특별한 게 준비한 것이 있는데 굉장히 큰 선물이다”라고 밝히기도.

특히 지난 7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의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이색적인 컴백 힌트를 전한 바 있다.

나인뮤지스의 독특한 앨범 컴백 프로모션으로 인해 팬들의 관심도는 매우 컸다. 컴백 전 멤버들이 직접 수수께끼와 같은 힌트를 팬들에게 직접 전달해 화제를 낳기도 한 것.

지난 11일에는 나인뮤지스 멤버 성아의 발목 부상이 알려지며 컴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성아는 지난 4일 발목 부상 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약 2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컴백 후에는 완쾌한 모습으로 팬 분들을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다. 성아의 부상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게 안무를 일부 수정했다”며 컴백에는 큰 차질이 없음을 밝혔다.

좀 놀 줄 아는 언니들이 돌아왔다···EXID·나인뮤지스 기사의 사진


12일 공개된 컴백 카운트다운 티저 이미지에서는 왕관을 쓴 멤버 이유애린이 어둠속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몽환적인 모습이 공개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해 세 번째로 발매되는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앨범 ‘로스트’는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를 포함해 총 6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는 나인뮤지스가 데뷔 이래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진행된 첫 작업으로 눈길을 끈다. 이 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로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서정적인 댄스곡이다. 더불어 멤버 이유애린이 수록곡 ‘몰래’와 ‘쿵치딱치’의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To.?’는 나인뮤지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맘껏 발휘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이번 신곡의 포인트다”라며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나인뮤지스의 역대급 섹시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인뮤지스는 24일 0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좀 놀줄 아는 언니들의 섹시 전쟁에 남성 팬들의 즐거운 비명 소리가 예고된다. 추워지는 계절의 길목에서 뜨거운 ‘섹시 끝판왕’의 두 걸그룹. EXID, 나인뮤지스의 불꽃 튀는 맞대결에 남성 팬들은 어떤 그룹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