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도 역시 같다. 구매력이 가장 높은 주부들은 자녀들을 위해 집마련 1순위 조건으로 바로 교육환경을 꼽는다. 우리 아이를 ‘얼마나 안전하게 집에서 학교까지 보낼 수 있는냐’가 내 집 마련의 바로미터가 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육시설이 단지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 안전통학은 물론 학원 등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아진다”며 “최근 신도시나 도시개발지역,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성적이 우수했던 이유는 바로 단지와 도보 내 학교 및 학원시설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맹모들의 니즈를 맞추려 교육시설이 가까운 곳에 단지들을 공급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에이케이네트워크(AK네트워크)가 시행하는 ‘청계 와이즈(Y’Z) 노벨리아’ 아파트는 단지와 바로 맞붙은 곳에 신답초교, 숭인중, 동대문중학교가 있다. 또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와 맞붙어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교가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63-2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59~74㎡ 총 99가구 규모로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길음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역시 영훈초·영훈국제중·영훈고교가까지 도로로 통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경 1㎞ 안팎에 숭곡초·송중초·송천초·미아초·길음초·숭곡중·삼각산중·삼각산고·창문여고·대일외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이 내달 경기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3차’도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74·84㎡ 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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