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주 연속 상승세 둔화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매매 전환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상승에 피로감을 느끼며 관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매수세도 줄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일반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0.07%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반면 재건축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개별 이슈에 따른 호재가 반영되며 0.20%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하철 교통호재의 영향을 받은 광교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05% 상승했고 수도권(경기·인천)은 이사철 막바지에 달하면서 상승폭이 줄어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0.16%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5주 연속 둔화됐다. 신도시는 지하철 개통예정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인 광교, 분당을 중심으로 0.10% 상승했다. 수도권(경기·인천)은 안산, 남양주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며 0.05% 올랐다.
[매매]
서울은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금천구 (0.29%) △강북구(0.23%) △송파구(0.15%) △서초구(0.14%) △은평구(0.12%) △강남구(0.1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5%) △산본(0.06%) △분당(0.05%) △중동(0.04%)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산시(0.11%) △안양시(0.08%) △남양주시(0.07%) △구리시(0.07%) △수원시(0.06%) △의정부시(0.05%) △시흥시(0.05%) △고양시(0.05%) △평택시(0.03%) △이천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국지적인 전셋값 강세는 여전하나 시세보다 비싸게 나오는 전세 매물은 소진 속도가 더디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도봉구(0.66%) △양천구(0.51%) △강북구(0.41%) △광진구(0.34%) △관악구(0.33%) △노원구(0.2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43%) △판교(0.24%) △분당(0.12%) △김포한강(0.11%) △일산(0.10%) △평촌(0.06%)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산시(0.18%) △남양주시(0.12%) △성남시(0.11%) △의정부시(0.11%) △과천시(0.07%) △구리시(0.07%) △부천시(0.07%) △수원시(0.06%) △용인시(0.06%) △광주시(0.06%) 순으로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 114 선임연구원은 “전세는 순수전세 매물 품귀로 오름세는 지속되겠지만 오른 전셋값에 피로감이 상당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 이후 겨울 방학까지는 대치동과 중계동, 목동 등 전통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군이 좋은 지역은 전세 매물이 잘 나오지 않아 매물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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