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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기업 부실화 가능성 UP”

산업은행 “기업 부실화 가능성 UP”

등록 2015.10.30 17:44

김성배

  기자

대기업의 연체 증가 등 잠재적인 부실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30일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으로 분석한 올해 3분기의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분석 결과 기업금융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중기금융지수는 올해 1분기 7.01%까지 치솟았다가 2분기 5.83%로 하락했다.

중기금융지수가 경계값(7.6%)을 초과하면 기업대출 시장이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고, 3분기 이후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증가율을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회복으로 기업대출 시장이 팽창하는 폭이 소폭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단기금융지수도 -0.57포인트로 1차 임계치인 0.95포인트를 밑돌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산업은행은 1차 임계치를 초과하면 앞으로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경보를 낸다.

장기금융지수는 2분기 1.63포인트로, 지난해 3분기 1.57에서 출발한 팽창 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금융지수를 분석한 결과 기업금융시장의 위험징후는 아직 크지 않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평가다.

그러나 대기업의 연체율이 오르는 등 잠재적 부실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산업은행은 그 근거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대기업 신용위험지수가 올해 2분기 9포인트에서 3분기 16포인트로 증가한 점을 들었다.

대기업의 연체율 역시 올해 6월 0.68%에서 8월 1.04%로 증가한 바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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