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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5곳 중 1곳 ‘국민혈세 의존 좀비공기업’

공기업 5곳 중 1곳 ‘국민혈세 의존 좀비공기업’

등록 2015.10.30 07:37

수정 2015.10.30 14:51

현상철

  기자

공기업과 공공기관 5곳 중 1곳이 국민혈세에 의존하는 ‘좀비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공공기관 알리오에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90게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곳이 40개로 21.1%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보생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금융원가)으로 나눈 수치로 1 미만이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이익을 못 낸다는 뜻이다.

70개 공기업 중 22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시장형 16개 중 5곳(31.3%) ▲준시장형 16개 중 6곳(37.5%) ▲공기업 투자법인 38개 중 11곳(28.9%) 등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작년 2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자비용은 3363억원이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투자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한국전력이 투자한 신평택발전 등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82개 준정부기관의 18.3%인 15곳도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었다. 이 중 한국환경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4곳은 정부의 출연금을 모두 소진해 자본잠식 상태였다.

기타 공공기관은 38개 중 3곳(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해울, 기초전력연구원)이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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