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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 잔치 ‘성황’

무안군,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 잔치 ‘성황’

등록 2015.10.20 14:00

노상래

  기자

무안품바 전통성과 위상제고, 문화 관광자원 육성 위해 마련

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 씨가 품바공연을 하고 있다.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 씨가 품바공연을 하고 있다.


무안군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 잔치’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는 전국에서 참가한 각설이들의 품바 경연을 통해 품바 발상지인 무안품바의 전통성과 위상을 제고하고 향토문화예술의 저변확대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날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 씨의 품바공연에 이어 초대가수들의 축하 쇼가 이어졌다.

연계행사로 같은 날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품바연극의 창시자인 故김시라 선생 탄생 70주년을 맞아 극단 가가의회의 ‘품바시대’ 가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또 목포대서는 ‘각설이 품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품바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학술세미나도 열렸다.

이밖에 각설이 패션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설이 분장 페이스페인팅, 난타체험, 짚풀 공예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각설이 옷을 입고 무대에서 패션쇼 체험은 인기가 가장 높았다.

행사기간 내내 전국에서 각설이 품바 마니아들이 끊임없이 회산백련지를 찾아와 품바 잔치무대 열기가 더했다.

축제가 열린 회산백련지는 한 여름 만개했던 연꽃을 대신해 그늘터널에는 국화꽃이 단장되고 느티나무 가로수 길에는 낙엽사이로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있어 관광객들은 운치 있는 회산백련지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전국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신인부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고흥 출신 임용석(예명, 길손) 씨가 장원해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왕으로 뽑혔다.

군 관계자는 “국민적 애환과 시대적 풍자로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각설이 품바를 품바 발상지인 이곳에서 온 국민의 가슴속에 뿌리를 내리는 지역 향토문화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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