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훈련 실시

안전의식 고취 및 긴급구조 대응능력 제고

무안군이 20일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훈련에 앞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무안군이 남악신도시 건축물이 대형화됨에 따라 승강기도 증가하고 있어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능력을 키우고, 미연에 사고방지를 위해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무안군이 주관하고 국민안전처와 전남도가 후원해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승강기 관리주체 및 공동주택 관리소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훈련은 승객이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던 중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 비상통화 장치를 통해 관리주체가 무안 119안전센터에 신고해 구조하는 상황을 실전처럼 연출했다.

또 훈련 시 주요 점검 사항으로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를 비롯해 비상등, 비상정지장치, 비상발전기 가동상태 점검 등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이용객 구조 활동과 초기 대응체계 등으로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승강기 관리주체자는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승강기 안전의식이 더욱 높아졌고, 긴급구조 대응능력도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훈련과 별도로 국민안전처에서는 21~30일까지 불특정 승강기를 대상으로 갇힘 상황을 가정해 승강기 관리주체와 유지관리업체의 신속한 대응과 사고수습에 대한 불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