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7℃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7℃

전남도, ‘작은 영화관’1호 정남진시네마 19일 개관

전남도, ‘작은 영화관’1호 정남진시네마 19일 개관

등록 2015.10.19 17:56

노상래

  기자

이낙연 지사 공약사업···농어촌 문화 향유기회 확대 기대

19일 이낙연 전남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어 제1호‘정남진시네마’가 개관했다. 사진은 개관 기념 컷팅 장면.19일 이낙연 전남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어 제1호‘정남진시네마’가 개관했다. 사진은 개관 기념 컷팅 장면.


이낙연 지사가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어 제1호 ‘정남진시네마’가 19일 개관했다. 지난 1987년 장흥극장이 사라진지 28년만에 다시 영화관이 들어선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낙연 지사를 비롯해 김성 장흥군수, 이충식 도의원, 곽태수 군의장, 김순열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작은 영화관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것은 농어촌마을이 경제, 교육, 복지, 문화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해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며 “영화는 학생들의 인생에 오래도록 기억되기 때문에 학생들이‘정남진시네마’를 많이 이용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충분한 문화 혜택을 누린다고 느끼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은 농어촌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소규모 상설 영화관을 만드는 사업으로 도는 최신 영화를 동시개봉하는 등을 통해 단기간에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시사작품으로 1관에서 ‘사도’를, 2관에서는 ‘성난변호사’를 각각 상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남진시네마는 13억 원을 들여 장흥국민체육센터 4층을 리모델링했다. 2개 관 99석(1관 60석, 2관 39석) 규모로 3차원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로비에는 ‘하늘카페’ 와 옥외마당의 ‘하늘공원’ 은 외부 마당을 품에 안은 구조로 지역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일 5회 총 10편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 5천 원, 3D영화는 8천 원으로 도시의 대형영화관보다 40% 가까이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관 전문운영법인인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한다.

도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고흥 2호점을 비롯해 매년 2~3개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전 도민이 지역 내에서 영화를 보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