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다문화가족 ‘우리 결혼해요’

6쌍 무료 합동결혼식, 재능기부·물품협찬 이어져 ‘훈훈’

16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6쌍의‘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완도군이 16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6쌍의‘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회장 오춘엽)가 주관하고 군이 후원해 마련한 것으로 6쌍의 다문화가족이 400여명의 내외 빈과 일가친척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촉을 밝혔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관내 업체들의 무료 재능기부와 물품협찬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신우철 군수는 “오늘 결혼식으로 신랑·신부가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해 군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민선6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총 11쌍의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