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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 “경영위기 외면했다”

한화종합화학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 “경영위기 외면했다”

등록 2015.10.16 09:10

차재서

  기자

노조 설립 후 9개월 만에 첫 파업···울산공장 가동 중지

한화종합화학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 “경영위기 외면했다” 기사의 사진


한화종합화학 노조가 지난 12일 부분파업에 이어 1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16일 한화종합화학은 노사가 현재까지 21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은 가동을 멈췄으며 충남 서산공장은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공장 조합원은 140여명이고 서산공장의 조합원 은 약 6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화종합화학 노조는 올 1월 설립된 후 9개월 만에 첫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말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9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이번에 노조가 요구한 사항은 ▲통상임금 적용 ▲임금피크제도 철회 ▲직원자녀 우선채용 ▲자동승격제도 도입 ▲타 사업장 발령 금지 ▲사업장 내 직무 위치 변경 금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사측은 난처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내 PTA업계가 공급과잉과 중국시장 둔화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또한 업계차원의 구조조정을 권유하고 있는 마당에 노조의 파업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화종합화학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노사협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에 노조의 파업은 공감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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