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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 보여야”

이낙연 전남지사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 보여야”

등록 2015.10.07 18:04

노상래

  기자

국감 지적·잘 된 평가 더 개선 노력·철저한 시간 관리 등 강조

이낙연 지사는 국감 다음날인 7일 “모든 일에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일을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국감이 비교적 평온하게 끝났지만, 이게 끝이라고 보면 안된다” 면서 프로야구 감독 시절 팀이 우승한 날 밤에도 ‘개선해야할 것과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반성 회를 연 것으로 유명한 일본 원로 야구인 노무라 가쓰야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번 국감에서 지적된 것은 물론, 잘 된 것으로 평가받은 것도 더 개선할 것이 없는가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또 “이번 국감에서 지사가 직접 업무보고 한 것과, 서술형 보고서가 아닌 표를 가지고 압축적으로 원고없이 설명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감사반장이 칭찬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며 “다른 시도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앞서갔지만 이제 쫓기는 신세가 됐다는 생각으로 더 인상적이고, 더 임팩트를 주기위해 해야 할 것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에서 대학생 교육을 시작한 지역 출신 서울 지도자 한 분으로부터 ‘서울 학생들에 비해 지역 학생들이 시간관념 없이 젊음을 허송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며 “오늘의 인생을 낭비하는 그런 문화가 10-20년 축적되면 우리 후대는 출발선부터 황폐한 토양에서 시작할 것” 이라며 철저한 시간 관리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새해 설계와 관련해 “전례답습은 변화가 없는 최고의 병폐로, 전임자가 못했던 것, 혹은 내가 못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변화를 촉진해야 한다” 면서 ‘부엌에 들어갔으면 연기와 뜨거움을 기꺼이 견디고, 그게 싫으면 부엌을 나오면 된다’ 고 말한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업무를 고통이라 생각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일로 받아들여 새해 좋은 출발을 하도록 준비해나가자”고 독려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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