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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희, 농협 대표이사 재취업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국감]윤명희, 농협 대표이사 재취업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록 2015.10.06 10:55

조계원

  기자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가 농협 대표이사급 퇴직자가 재취업한 회계법인에 225억원 규모의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새누리당) 의원은 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는 농협 대표이사가 재취업한 회계법인에 225억3400만원, 63건의 일감을 몰아 주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회계법인과 회계감사·사업·컨설팅과 관련해 계약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특정 3개 법인이 일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법인에는 농협 내에서 대표이사 및 조합감사위원장 등 각 분야 수장을 담당했던 이들이 재취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대표이사가 재취업한 회계법인과 계약 체결 시 농협 직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사업 추진 시 공정성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회계법인에서 농협의 대표이사급을 고액을 주고 영입한 것은 누가 보아도 회계법인이 농협의 로비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표이사급이 농협을 상대로 이득을 취하는 회사에 재취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농협 내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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