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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무의식은 지진희를 잊지 못했다

‘애인있어요’ 김현주, 무의식은 지진희를 잊지 못했다

등록 2015.10.04 10:39

이이슬

  기자

사진=SBS '애인있어요'사진=SBS '애인있어요'


‘애인있어요’의 배우 김현주가 안방을 적셨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기억상실로 인해 쌍둥이 동생 독기용기인 채 살아가는 김현주(도해강 역)가 4년 만에 전 남편 지진희(최진언 역)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임금체불자를 뒤쫓던 김현주는 지진희의 본가를 지나치던 중 그와 부딪혀 우연찮게 재회했다. 몸을 추스르던 그녀는 지진희의 스노우볼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노래를 듣고선 본능적으로 눈물을 글썽인 것.

무엇보다 김현주는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더욱 애잔케 했다. 특히 도해강이 아닌 독고용기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그녀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지진희의 얼굴은 극적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김현주가 도서관에서 다시 만난 지진희에게 해맑게 인사를 건네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과거 자신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고 지진희를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어제 방송 말미에서 해강(김현주 분)은 백석(이규한 분)의 동생 백지(서지희 분)가 진언(지진희 분)의 지갑을 훔친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이에 진언이 해강을 날선 눈빛으로 바라봐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SBS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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