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대안, 수도권 나들목(IC) 인근 아파트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수도권 고속도로 나들목(IC) 인근 분양 단지가 서울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쉽게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버스노선을 갖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 우수한 물류, 유통 능력에 힘입어 국내 굴지의 기업뿐만 아니라 유통업체가 모여들면서 자족성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나들목 가까운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실제 나들목이 가까운 아파트들의 인기는 우수한 분양성적에서 확인된다. GS건설이 지난 4월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분양한 ‘오산시티자이’는 2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였음에도 최고 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대는 빠른 계약 소진 속도를 보이며 한 달 만에 완판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 일대 아파트는 서울로 얼마나 빨리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며 “IC 부근은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고, M버스, 광역버스 등 다양한 버스노선도 갖추고 있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권 IC일대 분양 예정인 아파트 소개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 가정지구 5블록에서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 전용 73~84㎡로 구성됐다.

㈜효성은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선보이는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 동 전용 73~123㎡ 총 167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같은 달 롯데건설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짓는 복합단지 내 아파트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13개 동 전용 84·99㎡ 총 235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 A25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21개 동 전용 74·84㎡ 총 195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한신공영이 10월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