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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세 기업은 7개···최고령 기업의 역사는 몇년?

국내 100세 기업은 7개···최고령 기업의 역사는 몇년?

등록 2015.09.27 13:21

차재서

  기자

두산이 119년으로 국내 최장수 기업···80주년 이상 기업도 28개

국내 100세 기업은 7개···최고령 기업의 역사는 몇년? 기사의 사진


국내 100세 기업은 7개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119주년을 맞은 두산이 최장수 역사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 80주년을 넘어선 장수기업도 2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만2673개를 대상으로 창업연도를 조사한 결과 80년이 넘은 기업은 2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0.12%다.

이 중 10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은 7개사로 1896년부터 1912년 사이에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96년에 창업한 두산(박승직상점)이 올해 119년째를 맞아 최장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897년 최초 민간은행으로 설립된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한 신한은행과 동화약품은 각각 118년간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상업은행) 116년, 몽고식품 110년, 광장 104년, 보진재 103년 등도 10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창기업지주(성창기업, 99년)가 내년 창립 100년을 맞으며 1917년 설립된 KR모터스(대전피혁, 98년)와 1919년에 창업한 경방(96년)도 100세를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조선화재), 삼양사(삼수사)도 각각 93년과 91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89년)과 삼성제약(86년), CJ대한통운(조선미곡창고, 85년), 하이트진로(조선맥주, 82년), 금호전기(80년) 등도 장수 기업으로 꼽힌다.

한편 산업별 평균 역사는 은행업이 평균 37.4년으로 가장 오래됐으며 증권업(32.4년)과 제약업(31.8년), 보험업(31.6년) 등 금융업도 평균 30년을 넘어섰다.

기업 역사를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인천(1110개)이 평균 19.7년으로 가장 길며 부산(1519개) 18.6년, 서울(7936개) 18.0년, 충북(609개) 17.9년, 경기(5천65개) 17.8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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