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은행 여자 임직원의 연봉은 남자의 5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11개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로 11개 은행의 남자 임직원 대비 여자 임직원의 평균 연봉 63%를 크게 하회했다.
평균 근속 연수에서도 산은 남자 임직원은 27년 10개월인 반면 여자 임직원은 10년 5개월에 불과했다.
또한 산업은행 여성 임원 비율 역시 36%로 11개 은행 평균 45.6%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산업은행의 1급(부서장급) 이상 고위직 여성임원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급 이상의 경우 역시 여성은 0.5%인 2명인 반면, 남성은 99.5%인 392명에 달했다.
민 의원은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여성 임직원에 대한 형평성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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