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300억 원 이상, 조합원보다 저리대출
황주홍 의원이 13일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회가 임직원에게 평균 이자율 4.98%로 모두 103억 9400만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은 지난해 일반인 대출은 5.42%, 조합원에게는 이보다 0.27% 낮은 5.15%의 이율을 적용 대출해줬다. 지난해 이러한 이율을 적용한 일반인 대출은 모두 3904억 1500만 원, 조합원 대출은 1조 9188억 51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조합은 임직원 대출 평균 이자율은 4.98%로 조합원보다도 0.17% 낮았고, 일반인에 비하면 0.44%나 낮았다. 그 중에서도 임직원 주택자금은 4.56%로 가장 낮았다. 그 밖에 상세 내역으로는 생활안정자금이 4.99%, 사고정리자금이 5.83%였다.
최근 3년간 이처럼 조합원보다 낮은 이율로 임직원들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모두 3백억 원이 넘었다. 시중 은행들이 대부분 임직원 대출 혜택을 폐지한 것과 상반된다.
황 의원은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있는 것이지, 임직원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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