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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종걸, 문재인에 다시 대립각...새정치 내홍 재점화

안철수·이종걸, 문재인에 다시 대립각...새정치 내홍 재점화

등록 2015.09.13 13:19

수정 2015.09.13 15:17

조계원

,  

박종준

  기자

안철수·이종걸, 문재인에 다시 대립각...새정치 내홍 재점화 기사의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이하 새정치)의 내홍이 소강 국면에서 비주류인 안철수 전 대표 등이 문재인 대표에 대한 대립각을 다시 세우면서 새 국면을 맞는 모습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에게 당 혁신안통과를 위한 중앙위원회 개최와 대표 재신임 여론조사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당 혁신안과 문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연계해 중앙위에 올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내용의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을 공개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의 재신임과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연루시키는 것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키게 된다”며 “이는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 이러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공천혁신안에 대해서도 “혁신의 본질에서 벗어났다”며, “지난 2012년 모바일 경선과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실패를 답습할 것”으로 지적하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중앙위를 강행한다면 당내 찬반이 격렬하게 나뉘면서 당의 혼란과 분열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국감에 집중에 시기에 당내 이슈로 시끄럽게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당은 국민을 위한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문재인 대표를 겨냥했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표와 당 중진들이 만나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뜻을 모으며서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는 수습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표와 당 중진의 합의가 있은 직후에도 안 전 대표와 이 원내대표가 문 대표 등 주류를 향한 대립각을 거두지 않으면서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당 혁신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의 강경노선에 따라 오는 16일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에서 두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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