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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꿈틀’ 아파트값은 ‘급등’

내수는 ‘꿈틀’ 아파트값은 ‘급등’

등록 2015.09.11 15:19

수정 2015.09.11 15:20

박종준

  기자

7월 소매판매 1.9%↑···아파트값 상승추세

내수는 ‘꿈틀’ 아파트값은 ‘급등’ 기사의 사진


메르스를 이긴 국내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전세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중 소매판매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전월에 비해 1.9% 상승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IT업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3%,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8월중 수출(393억달러, 통관기준)은 IT제품 수출이 증가 전환했으나 선박 및 석유·화공품 등 비IT제품 수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높은 전세가에 따른 매수전환 등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해 전월대비 0.5% 상승(전월대비 7월 0.4% → 8월 0.5%)했다.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5% 상승(전월대비 0.5% → 0.5%)했다.

7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지속했한 반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 통신·방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세계 TV수요 둔화, 높은 재고수준 등에 기인한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음식·숙박업, 운수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등 전월중 메르스 충격으로 큰 폭 감소했던 업종이 증가로 전환함에 따라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8월중 취업자수는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농림어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0.7% 상승하여 전월(0.7%)과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대비로는 석유류가격이 하락하였으나 농축산물가격이 오르면서 0.2% 상승(7월 0.2%)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기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7월중 소비가 메르스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8월중 수출은 국제유가 추가 하락,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는 것.

이에 한국은행은 “앞으로 국내경기는 그간의 확장적 경제정책 효과 등에 힙입어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심리 회복 여부, 중국 및 자원수출국 성장 둔화 가능성, 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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