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연봉 30% 반납

조용병(사진) 신한은행장이 연봉 30%를 일자리 창출 재원 마련을 위해 내놓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조 행장의 연봉 반납 수준을 한동우 회장과 동일 수준으로 하는 것을 포함 계열사 사장과 임원들의 임금 반납 수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 신한은행장은 자신의 연봉 30%를 반납한다. 또한 신한투자와 신한카드 등의 계열사 사장단은 이 보다 적은 20%를 반납하기도 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부행장 등 임원급은 연봉의 10%를 내놓게 됐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앞으로 신규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을 비롯해 KB금융 윤종규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등 국내 3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 3일 연봉을 30% 반납을 전격 발표했다. 이후 은행권은 물론 보험업계 등 금융권 전반으로 연봉 자진 반납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