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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선 사고 원인, 정비 불량 등 99%가 '인재'

전남 어선 사고 원인, 정비 불량 등 99%가 '인재'

등록 2015.09.09 15:28

노상래

  기자

전남도, 어업인 생명 보호 위해 연말까지 안전점검 강화키로

전남도는 어선 사고 대부분이 정비 불량과 운항 과실에 따른 인재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연근해 어선 안전사고 예방 지도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운영, 안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9월 현재 전남지역에 등록된 어선은 연안어선 1만 2941척, 근해어선 443척, 양식장관리선 1만 4097척, 기타 1339척(내수면 포함), 총 2만 8820척이다. 이 가운데 5톤 이상은 2983척(10%), 5톤 미만은 2만 5837척(90%)이다.

어업인이 노령화되고, 생계를 위한 나 홀로 또는 부부간 승선 어선이 늘고 있으며 어선사고는 2013년 71건에서 2014년 59건으로 약간 줄었다.

지난해 어선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기관 정비 불량 등이 36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운항 과실도 23건(39%)이나 돼 어업인 안전교육 등 지도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시군 전광판에 122 신고전화 및 사고 예방 홍보물 상영(4~8월), 항포구에서 어선기관 등 자체점검 ‘어선안전의 날’ 캠페인, 반상회를 통한 어선 해난사고 예방홍보, 어선 안전조업을 위한 항해정보 통보, 안전조업 홍보물 배포, 도 어업지도선 4척을 활용한 출항 전 안전조업지도 등을 추진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18억 원을 들여 초단파 무선기, 자동소화시스템, 구명조끼 등 3종의 안전장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연수 수산자원과장은 “항행할 때는 항법을 준수하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하며 기상 악화 시 사전에 신속하게 대피하고, 구명동의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 보호를 위해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난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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