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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희, “죽기전에 지옥서 살게 될거야”··· ‘애인있어요’ 박한별에 독설 ‘통쾌해’

나영희, “죽기전에 지옥서 살게 될거야”··· ‘애인있어요’ 박한별에 독설 ‘통쾌해’

등록 2015.09.07 08:14

홍미경

  기자

SBS '애인있어요' 나영희가 불륜녀 박한별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 사진= '애인있어요' 영상캡처SBS '애인있어요' 나영희가 불륜녀 박한별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 사진= '애인있어요' 영상캡처


나영희가 불륜녀 박한별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6회에서는 아들 최진언(지진희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불륜녀 강설리(박한별 분)에게 독설로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홍세희(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며느리 도해강(김현주 분)으로부터 최진언의 불륜 소식을 전해 듣고 한차례 분개한 홍세희는 이날 아들을 꾀어낸 강설리를 직접 찾아가 “나 진언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강설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그런 그녀를 매섭게 쏘아보던 홍세희는 “내가 널 왜 찾아왔는지 알지”라고 물으며 거침없는 독설을 시작했다.

홍세희는 “꺼져. 꺼져버리라고 너”라는 말로 애지중지 키운 아들의 창창한 앞길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를 불륜녀를 향한 언짢은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이성적으로 예쁘게 말하는 건 오늘뿐이야. 날려버리기 전에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 너”라며 살벌한 경고를 더해 강설리를 얼어붙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홍세희의 독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권력으로 강설리의 가족까지 해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내 아들은 안돼. 경고 무시하고 끝내 내 아들한테 불륜 딱지 붙이면 내가 너 가만 안 둬. 죽기도 전에 지옥에서 살게 될 거야”라는 듣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로 마지막 쐐기를 박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홍세희가 쏟아낸 날카로운 독설들은 일명 ‘가정파괴범’ 강설리의 무개념적 행동에 염증을 느끼던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 방송 이후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나영희는 해당 장면을 통해 푼수끼 다분했던 홍세희의 평소 모습과 정반대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그녀의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평. 이에 많은 이들이 앞으로 계속될 나영희의 또 다른 활약에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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