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9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조는 9일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하는 1조 조합원은 오전 10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일하는 2조 조합원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각각 투표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