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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공장 준공식 개최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공장 준공식 개최

등록 2015.08.24 09:26

차재서

  기자

연 5만톤 규모···2017년까지 연 7만2000톤으로 증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공장 준공식 개최 기사의 사진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 내 BR(합성고무 일종)공장 건설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타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미야우치 타카히사 미츠비시상사 화학부문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주(州) 수상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Dato Mohamed Khaled Nordin)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관계자와 고객사도 함께 자리를 찾았다.

합성고무의 일종인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내마모성·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된다.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말레이시아 BR공장의 정식 사명은 ‘LOTTE UBE Synthetic Rubber’다. 지난 2012년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우베 흥산 주식회사, 미츠비시 상사가 함께 BR제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공사에 돌입해 2014년 9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으며 이후 시운전 및 공장 성능 보장 운전을 마치고 2015년 8월 상업생산 전환했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타이어업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에 대한 품질 인증 획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 영업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연 5만톤이며 오는 2017년 연 7만2000톤으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1억3000억불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진행 중인 특수고무 합작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17년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5년 2분기 당사는 창사이래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수준인 639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유화업계의 장기적 불황 속에서도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중단 없이 추진하여 왔다”면서 “최대 실적에 자만하지 않고 기업의 본분인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화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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