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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반도체 분야 46조 투자···에너지화학·정보통신도 확대”

최태원 SK 회장 “반도체 분야 46조 투자···에너지화학·정보통신도 확대”

등록 2015.08.17 15:06

차재서

  기자

SK그룹. ‘확대 경영회의’열고 경제활성화 및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최태원 SK회장 서린동 본사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태원 SK회장 서린동 본사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돌아온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정상화 및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46조원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에너지화학 및 정보통신 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17일 최태원 회장은 서린사옥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확대 경영회의’를 갖고 각 위원회와 관계사별로 대안을 마련했다.

‘확대 경영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협의회 산하 정철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전 멤버가 참여한 ‘확대 경영회의’는 SK그룹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출범한 뒤 처음 개최된 것이다.

회의에서 최 회장은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디딤돌과 비상(飛上) 프로그램 등을 통한 청년일자리 조기정착과 확대도 촉구했다.

이에 SK그룹은 확대 경영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각 사안별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영현장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 사회 양극화·경제활력·청년실업 등 사회문제와 기업이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육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기업인에게는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가경제 기여가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점에서 돌아보는 광복70년의 의미는 아시아 최빈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던 유일한 민족이란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업 차원에서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며 “이는 개인적으로나 SK 입장에서나 성장의 핵심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복 70년에 사면을 받은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각 위원회에서 발표한 건들은 모두 경제활성화와 국민생활에 기여라는 관점에서 진취적인 기업가정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는 현 경영환경의 제약요건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제적으로 투자시기를 앞당기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투자 외에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투자확대 방안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SK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에 성공모델 만들어 확산되도록 확실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힘든 환경에도 앞장서서 뛰겠다”면서 “수펙스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그리고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서 매진해 나가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재차 전달하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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