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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포스코, 보고·회의 문화 확 뜯어 고친다

‘비상경영’ 포스코, 보고·회의 문화 확 뜯어 고친다

등록 2015.08.10 12:10

강길홍

  기자

‘비상경영’ 포스코, 보고·회의 문화 확 뜯어 고친다 기사의 사진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경영쇄신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가 보고·회의 문화를 ‘확’ 뜯어 고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10일 포스코는 ▲책임권한 30% 내리기 ▲보고 30% 줄이기 ▲회의 30% 없애기 등을 골자로 한 ‘Three 30% Rules’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경영층의 책임권한을 명확히 하는 한편 그 중 30%를 하향 위임한다.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일을 믿고 맡기며 담당자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보고문화도 획기적으로 바뀐다. 불필요한 보고는 최소화해 보고 건수를 종전보다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보전달형 보고는 POWIS(포스코 업무정보시스템) 및 구두·이메일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의사결정형 보고는 문서보고를 하되 문서 작성툴(파워포인트 혹은 워드)은 목적과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유사한 회의는 과감히 통합하는 등 실질적이고 실천 중심의 회의문화를 만들어나기로 했다.

참석자나 안건이 유사한 회의는 30% 이상 축소하고 회의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 운영 원칙을 세웠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업무를 없애고 업무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30% 룰’을 시행하게 됐다”며 “비상경영체제 아래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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