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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車 생산·수출 감소···내수는 증가

7월 車 생산·수출 감소···내수는 증가

등록 2015.08.09 11:00

수정 2015.08.09 12:39

김은경

  기자

산업부, 7월 자동차산업동향 발표
내수, 신차 효과·SUV 판매 호조로 7.3% ↑
생산·수출은 각각 1.1%, 2.0%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달 신차 효과와 다목적차량(SUV) 판매 호조로 국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완성차 생산과 수출은 신흥시장 경기침체, 엔화 및 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탓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생산은 40만4770대, 수출은 25만87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1%, 2.0%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 실적도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으로 4.9% 줄었다. 반면 내수 판매는 7.3% 상승한 15만6899대로 집계됐다.

생산의 경우 국내판매가 증가했으나,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 일부공장 생산라인을 정비한 영향으로 전달보다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는 울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영향으로 5.6% 줄었으며, 기아는 역대 최대로 월간 내수판매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15.9%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이 3.7% 감소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은 각각 트랙스, 스마크, 티볼리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각각 9.2%, 8.8%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미국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증가하고 SM7 내수판매 확대까지 더해져 47.5% 상승했다.

내수는 기아 K5, 쌍용 티볼리 디젤 등 신차효과와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 한국지엠 캡티바, 쌍용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가 증가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22.8% 증가한 2만3104대를 판매했으나, 전달보다는 12.7% 감소했다.

수출은 북미 등으로의 수출 호조에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와 엔화 및 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았다.

현대는 투싼 등 신차의 투입과 아반떼, i40가 수출을 견인하면서 0.6% 증가했으며, 한국지엠은 수출2위를 달성한 트랙스와 스파크, 말리부 등 승용차 수출 수요가 늘어 29.1% 상승했다.

르노삼성은 닛산 위탁생산차(로그)가 미국 수출 호조를 계속 이어가고 SM3 수출이 늘어나면서 70.9% 급증했다.

반면 기아는 신차인 K5를 중심으로 주요 모델이 내수시장에 집중 투입됐으며, 신흥시장 위축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수출은 오히려 15.9% 감소했다. 쌍용은 주력시장인 러시아로의 수출 중단 등의 영향으로 36.3% 줄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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