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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현장’서 패튼장군 행보

조용병 신한은행장, ‘현장’서 패튼장군 행보

등록 2015.07.23 09:52

수정 2015.07.23 10:22

박종준

  기자

최근 인사 등 현장경영 강화에 초점

조용병 신한은행장, ‘현장’서 패튼장군 행보 기사의 사진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의 선봉에 서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패튼장군처럼···” 조용병(사진) 신한은행장이 최근 ‘현장경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전임 행장이었던 서진원 행장의 하차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조 행장은 얼마 전까지 ‘내치’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서 전 행장의 건강 문제로 갑작스레 경영바통을 이어받은 조 행장이 그동안 어수선한 조직 추스르기에 공을 들인 것.

조직이 안정화 궤도에 들어서자 그가 첫 번째로 향한 곳은 ‘현장’이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방 소재 영업점과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그는 최근 본격적으로 ‘현장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력 제고 작업에 착수했다.

조 행장은 지난 20일 전국 부서장 등 경영진 1100여명이 참석한 ‘20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이때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론인 GPS(Globalization, Platform, Segmentation) Speed-up’을 끝까지 강하게 추진해서 신한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 가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22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용병 은행장 취임 후 첫 인사였다. 인사의 핵심은 당연히 현장 강화였다.

신한은행이 “이번 정기인사의 핵심은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현장 영업동력 강화’에 뒀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조 행장이 ‘현장경영’ 강화에 나선 것은 저금리에 따른 금융권의 수익구조 악화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 줄어든 79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악전고투 중이다.

결국 조 행장도 자신이 말했던 패튼장군처럼 현장 진두지휘를 통한 영업력 제고와 사업 다각화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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