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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탈바꿈 나선 아웃도어···스포츠·일상생활 강조

이미지 탈바꿈 나선 아웃도어···스포츠·일상생활 강조

등록 2015.07.23 13:24

정혜인

  기자

아웃도어·캐주얼·스포츠 경계 무너져···2030세대 타깃

마모트의 시티테크 라인. 사진=마모트 제공마모트의 시티테크 라인. 사진=마모트 제공


‘등산복’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콘셉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등산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신규 타깃을 20~30대로 정하고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스포츠라인을 통해 일상 생활에 착용하기 좋은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리밋은 2015 가을·겨울 시즌에 스포츠 브랜드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엠리밋 관계자는 “콘셉트 측면에서 스포츠 브랜드로 변화한다는 방향은 정해진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리하고 있어 이달 중순 경 뚜렷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운영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살로몬은 올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 정체성을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에는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활동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라인의 제품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운동 후 편안히 착용할 수 있는 애프터 스포츠(After Sports) 개념의 트레이닝 세트도 내놓는다.

정통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여온 마모트는 지난 봄·여름 시즌에 내놓은 라이프스타일 라인인 ‘시티테크’의 물량은 올 가을·겨울 시즌 20% 확대할 예정이다. 운동, 출퇴근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기본 아이템을 재해석한 시티테크 라인을 통해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사라지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센터폴의 CPX 라인. 사진=센터폴 제공센터폴의 CPX 라인. 사진=센터폴 제공


이와 함께 마모트는 올 여름에는 유럽 정통 해양레포츠 브랜드 ‘미스트랄’과 협업해 매장에 미스트랄존을 구성, 미스트랄의 래쉬가드 제품 27종을 판매하고 있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 보호 기능을 갖춘 해양 스포츠용 의류다. 해양 스포츠가 대중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아웃도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세정의 센터폴은 올 여름을 겨냥해 지난 3월 스포츠 감성의 크로스오버 라인 ‘CPX’을 선보였다.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한 라인으로 기존 아웃도어 제품보다 캐주얼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입기에 좋고 나들이 등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도록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센터폴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기준, CPX라인 판매율은 CPX라인을 제외한 여름 전체 물량의 판매율보다 10% 가량 높았다. 상품군으로는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남녀 방풍재킷류의 판매율이 70%를 넘겼고 단일 상품으로 쿨맥스 소재에 재귀반사 기능을 적용한 CPX 반팔 집업 티셔츠가 92% 판매율을 보였다.

센터폴 관계자는 “심플하고 스포티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CPX라인의 방풍재킷은 올 여름 트렌드인 메카니컬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경량감과 편한 활동성을 강조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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