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8일 ‘한국은행은 여전히 경기확장적(Accommodativ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카드가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이어 “한국 정부가 메르스 영향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정 보강책을 내놓았지만 경제 여건이 계속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 1%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75% 수준까지 늘어나 금리가 다시 오르는 상승기에 진입할 경우 대출자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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