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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지난 10년간 자살 사망 크게 증가”

보험개발원 “지난 10년간 자살 사망 크게 증가”

등록 2015.07.02 14:37

이나영

  기자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생명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2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2003년과 2012년의 생명보험 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년간 남자의 사망건수는 16.5% 하락한 반면 여자는 7.8%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0~30대 남녀 모두 10년간 20~30% 감소한데 비해 60대 이상은 감소율이 50~60%에 이르러 고연령층의 사망 감소폭이 저연령층 대비 크게 나타났다.

주요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암, 자살, 심장정지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년간 남자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췌장암도 16에서 8위로, 폐렴 역시 56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암이 4위에서 1위로, 자살은 26위에서 4위로, 췌장암은 12위에서 7위로 올랐다.

10년간 수술은 남녀 모두 대폭 증가한 가운데 여성의 증가율이 186.7%로 남성(154.3%)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고연령일수록 수술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수술 원인은 질병, 특히 장 관련 질환으로 인한 수술이 크게 늘었다.

또 10년간 암발생담보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 암발생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여자의 암발생 증가율(161.2%)이 남자(149.4%)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40대의 암발생건수가 많이 늘었다.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은 “최근 10년간의 생명보험 통계를 살펴보면 식생활 변화, 의료기술의 발전, 여가활동의 증가 및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에 따라 위험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는 만큼 상품운용 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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