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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동차보험 사기범, 주로 수도권 20~30대 남성”

금감원 “자동차보험 사기범, 주로 수도권 20~30대 남성”

등록 2015.06.29 13:33

이나영

  기자

자동차보험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로 20~30대 남성들이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다수 공모해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자동차보험사기 상시조사를 통해 자동차보험금을 수령한 89건의 보험사기 혐의를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사기혐의자수는 426명(건당 4.8명), 발생한 자동차사고는 2009건(건당 22.6건), 지급된 보험금은 94억9600만원에 달했다.

혐의자들은 고액보험금을 위해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매우 높은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했다.

자동차보험 사기혐의자는 주로 20대(44.8%), 30대(33.5%)로 전체 혐의자(426명)의 78.4%를 차지했으며, 이 중 안정적인 소득이 없는 무직자가 다수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88.7%로 여성(11.3%)에 비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89건의 적발건 중 혐의자가 1인인 단독 건(36건)은 혐의자가 모두 남성”이라며 “자동차보험 사기는 주로 남성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진로변경(끼어들기)이 653건(3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미추돌(374건, 18.6%) ▲보행자사고(255건, 12.7%) ▲법규위반(213건, 10.6%) ▲후진사고(203건, 10.1%) 순이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소셜 네트워크 분석(SNA)기능을 도입해 보험사기 혐의자간 공모, 사고다발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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