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내가 제일잘나가”···주택분양 ‘완판’에 수주도 ‘최고’

올해 분양시장에서 연속 순위 내 마감공동주택 수주 총액 ‘4조1000억’ 돌파

대림산업의 올해 상반기 국내 주택시장 성적표가 눈부시다. 분양시장에서는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주택사업 신규수주도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수지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사업지를 순위 내 마감시켰다.

수도권에서는 e편한세상 화랑대,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e편한세상 서창, e편한세상 신촌, e편한세상 태전2차 등이 순위내 마감됐다. 지방에서도 e편한세상 영랑호, e편한세상 삼척교동이 순위 내 마감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대림산업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주택공급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 단지는 동탄2신도시 45블록에 오는 8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동탄’이다. 대림산업이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59~94㎡ 총 152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10월에는 용인 처인구 남사지구에서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단지까지 구성되며 전용 44~84㎡로 구성됐다.이뤄져 있다. 대림산업은 단지별로 나눠 분양하지 않고 하반기에 한꺼번에 모든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은 두 사업지를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만 전국에서 18개 사업지, 총 2만7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공동주택 수주 총액 업계 최고=분양시장에서의 승전보와 더불어 대림산업은 2015년 상반기 국내 공동주택 수주 총액이 4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현재도 여러 분양사업장을 추가 검토하고 있어 수주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 측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공동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 목표액 6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수주 물량의 대부분이 시행사 PF 지급보증 사업이나 자체사업이 아닌 도급사업으로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저금리 기조, 주택시장 활성화가 맞물린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며 “주택시장 온기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양마케팅 전략과 상품설계, 원가혁신 아이디어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